조각·목공예도…풍성해진 봉산조형축제

입력 2017-04-24 00:05:00

내달 1일까지 봉산문화거리

16개 화랑 작가 30여명 참가

공연·체험·경매 행사도 함께

봉산조형페스티벌이 25일(화)부터 다음 달 1일(월)까지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기존 봉산도예전을 봉산조형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예 작품 위주에서 조각과 목공예까지 장르를 다양화했다.

올해 축제에는 갤러리그림촌, 동원화랑, 갤러리로, 갤러리모란동백, 갤러리사계, 갤러리소헌, 수화랑, 신미화랑, 예송갤러리, 갤러리오늘, 우손갤러리, 이상숙갤러리, 갤러리제이원, 갤러리중앙202, 갤러리혜원, 키다리갤러리 등 봉산문화거리 내에 있는 16개 화랑이 참여하며 작가 30여 명의 작품 5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개막일인 25일 오후 3시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6인조 록그룹사운드 '선명꽃미남악동들'의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시민들은 참여 화랑과 업체에서 도자기 체험, 은반지 만들기, 수채화 일러스트 체험, 흑백폴라로이드 촬영, 캐리커처, 인도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중에는 봉산문화거리 내 업체와 계명대'영남대 학생들이 만든 생활자기, 금속공예품, 가죽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아트마켓이 열린다. 30일(일) 오후 3시 갤러리혜원 앞 광장에서는 기증 작품과 화랑 소장품들로 구성된 'soso한 봉산경매'가 열린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도예 이태윤 작가와 서양화 김찬주 작가의 '자연과 반자연'이란 제목으로 벽화가 그려지고, 거리 곳곳에는 김결수 작가의 '노동&효과'란 주제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축제 관계자는 "도예 작품 위주에서 조각과 목공예 등 장르를 확대하고 축제 이름까지 바꾸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많이 마련했다"면서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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