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낡고 이웃 주민들 불편 감안 다음 주말 한적한 새집으로 이사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서초구 내곡동에 새 사저를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 주 말쯤 내곡동 새집으로 짐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가 낡은 데다 이웃 주민의 불편을 고려해 사저 매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동 집이 워낙 낡은 데다 여러 가지 이웃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는 것. 너무 번잡하고 번화한 지역이라서 조금 더 한적한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자택의 매매 가격과 구입자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 지역 부동산 업계와 인터넷 등에서는 삼성동 자택 감정가가 7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번에 67억5천만원에 팔렸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 때 삼성동 자택에 대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대지(484.00㎡'146평)와 건물(317.35㎡'96평)을 합쳐 27억1천만원으로 신고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집을 팔고 내곡동에 새집을 구하면서 차액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돈은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비 등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입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인 구매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인 삼성동 자택은 1983년 건축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이곳에 거주했다.
한편 내곡동에 마련한 자택은 2008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건물이다. 대지 면적 406.00㎡에 건물 규모는 544.04㎡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신축 건물인 만큼 집값이 대지 면적을 기준으로 3.3㎡당 3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집을 36억원 이상에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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