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2천여명 화합 다진 문화마당…예술제·저글링·음악공연 다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상임이사 김정렬 신부) 주최 '2017 카리타스 문화축제'가 21일 오전 11시 대구시민운동장 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시설 및 재가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운집했다.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를 매개로 상생'화합해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고, 장애인의 문화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지원하고자 1998년부터 매년 카리타스 축제를 열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이 축제는 체육축제로 시작했으나, 점차 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격년으로 카리타스 문화축제 및 체육축제를 번갈아 개최해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지역 사회복지기관 시설 및 재가 장애인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꾸민 공연을 더해 문화축제로 열렸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장신호 보좌주교는 이날 축제에 참석해 "카리타스라는 말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예수의 말씀에서 유래해 사랑'자비'애덕으로 번역할 수 있다"면서 "많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서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야외놀이마당, 예술제 및 미술전 시상식, 먹거리마당 및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에는 성보재활원'대구안식원'학산종합사회복지관'남산복지재단'카리타스보호작업장'성요셉재활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가 예술제에 참여해 합창, 부채춤'댄스 공연, 핸드벨'리코더 연주를 선보였다. 또 '단디'의 저글링 퍼포먼스와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블루팅거스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해 군위 해비치나눔예술단의 퓨전난타, 김민제의 색소폰 연주, 트로트 가수 이소량의 공연 등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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