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경제 위기 막아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부실기업, 한계가구, 가계부채에서 화약고가 폭발하지 않도록 취임 1년 동안 시한폭탄을 제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을 경우 선제타격해야 한다며 강한 안보관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19일 한국지방신문협회와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후보들이 '공무원 일자리 81만 개 늘리기' '4차 산업혁명' 등 이야기를 하는데 다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IMF 외환위기 같은 경제 위기가 오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있는 일자리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침체를 언급하며 "대우조선해양이 무너지면서 협력업체가 문을 닫고, 실업자들이 속출하는 것을 보니 우리 경제의 아주 기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위기의 시한폭탄으로 부실기업, 한계가구, 가계부채를 지목했고 "이 부분에서 급격한 붕괴가 오지 않도록 대통령이 팔을 걷어붙이고 덤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핵 등 안보 문제와 관련해 선제타격은 찬성, 예방타격은 반대라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유 후보는 "미국이 말하는 예방타격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없는데도 나중에 큰일 나니까 씨를 말리는 차원에서 때리자는 것"이라며 "북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확실한 징후가 있을 때 우리가 먼저 때리는 선제타격은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통합 대구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선 "대구경북 주요 지역에서 통합 대구공항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하는 도로와 철도 및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 사업에 국고 추가 지원 및 사업 시행자에 국가 공공기관 참여도 약속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