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별 에너지 집적지 조성 전략
경상북도는 경북 동해안을 국내 최대의 그린에너지 집적지로 조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지역별로 보면 울진은 연평균 파고가 높고 장주기파가 발달해 파력에너지의 밀도가 높고, 수심이 깊다. 또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및 후포 마리나항이 있어 해양에너지산업 기반 조성에 유리하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울진은 해양에너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된다. 우선 해양에너지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 해양에너지 연구개발과 청정에너지 체험, 교육, 홍보, 지원의 메카로 육성한다.
또한 대표적인 해양에너지인 파력을 활용해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부유식 파력발전장치 개발과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해양에너지 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안의 대형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활용한 해수 온도차 활용단지 등을 조성해 동해안을 해양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덕은 기존 원전의 입지와 온배수 활용이 우수한 것을 반영해 원자력 재해대응 병원과 해수냉난방 농공단지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영덕지역 발전소 온배수, 산업폐열과 연안저층수의 냉수를 활용한 해수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해 대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취약지역인 영덕에 원자력 재해 대응 병원을 설립해 원전운영으로 발생하는 산업재해 환자를 수용하고 방사선 비상대응 의료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취약한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경주의 경우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의 원자력기반 공기업을 중심으로 원자력 연구과학단지를 조성한다. 또 우수한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 단지 등의 육성도 본격화한다. 특히,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주변에 산재한 문화'역사'과학 등의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스토리 개발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은 다양한 에너지산업의 잠재 여건이 매우 풍부하다. 포스텍과 한동대 등이 위치하고, 포스코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연구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경북 내 주요 산업단지인 김천, 구미와 인접해 있고,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신기술'신소재 개발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지열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급 지열발전 플랜트 건설을 통한 상용화 지열발전소를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지열에너지, 에너지 하베스팅 등 에너지 신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울릉군의 경우 이미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섬과 더불어 기저전원으로 활용 가능한 심부 지열 발전과 지열에너지 테마파크 건설, 해양심층수의 냉수열을 활용한 농수산물 생산단지 등의 사업을 조기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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