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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17일 배우 박해진이 후원한 5천만원으로 마련한 지진 대피용 구호물품(에어매트'응급 담요 포함) 1천434세트를 경주시 안전재난과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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