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 수행차량이 20일 춘천에서 열린 한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결국 사과했다. 현장에 있던 지역언론사 기자 등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원도 발전 방안과 함께 장애인 권익 증진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장애인 권익 증진을 약속하는 이 자리에서 문 후보와 수행 인원들이 타고 온 차량이 행사장 앞 장애인 주차구역에 서 있었고,이 때문에 정작 장애인 차량 운전자는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운전하는 분이 장애인 주차구역인지를 물어봤을 때 답변한 사람이 현장 관계자가 아니었는지 '장애인 주차구역이 아니다'라고 해서 주차했는데 뒤늦게 잘못을 확인했다"고 해명하며 "강원도당 위원장을 통해 주최 측에 '뜻하지 않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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