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중에서 치과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곳은 어디까지일까? 치아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치과진료 영역은 치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고로 턱뼈가 부러지거나 입술이 찢어진 경우, 입을 벌릴 때 귀의 앞쪽에 있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도 치과를 찾아야 한다. 얼굴 중에서 코 밑에서부터 턱 끝까지는 치과의 진료 영역에 속한다.
따라서 치과의사의 관점에서 건강한 구강 상태란 충치가 없는 치아나 풍치가 없는 잇몸만을 보는 것은 아니다. 부드러운 움직임의 턱관절과 턱을 움직여 입을 벌리고 다물게 해주는 4가지 근육들, 즉 치아와 턱관절, 그와 관련된 근육들의 3박자가 맞는 조화로운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치아 건강은 빠진 치아가 없고, 남은 치아에 충치가 없으며 치아를 지탱해주는 치조골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말한다. 치아건강에서 아래위 치아의 맞물림, 즉 교합상태도 중요하다. 건강한 턱관절은 우선 통증이 없고,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부드럽고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 턱을 움직이는 근육들은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둔통이 없어야 하고, 말을 하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턱을 원하는 대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야 한다.
치아는 우리 몸속에서 재생이 되지 않는 조직 중의 하나다. 따라서 치아는 치료보다는 질병의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아가 구강에 있는 질병은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여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치과를 가기 싫은 곳이거나 진료비가 부담스러운 곳, 치아만 치료하는 곳, 치료를 할 때 아픈 곳, 치료를 할 때 시끄러운 곳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과의 정기 검진과 치료는 중요하며, 치과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으면 치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