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바둑리그 2015·2016년엔 3위
포스코켐텍 여자프로바둑팀이 안방에서 승리하며 선두리그에 올라섰다.
14일 포항 청송대에서 열린 2017 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서귀포 칠십리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스코켐텍은 8승 3패로 여수 거북선을 제치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포스코켐텍은 이날 3판 2선승제로 펼쳐진 경기 3국에서 김채영 3단이 장혜령 초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끝난 2국에서도 조혜연 9단이 오정아 3단에게 이기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뒤이어 마친 장고대국에서 강다정 초단이 조승아 초단에게 불계패해 최종 스코어 2대 1을 기록했다.
이번 바둑리그는 총 7억8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여성바둑기사 기전이다. 리그에는 서울 부광약품, 경기 호반건설,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등 지역을 대표하는 8개팀이 출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다음 달까지 총 14라운드 42국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14일 경기는 16일 오후 6시 바둑TV를 통해 녹화중계된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지역 체육문화 발전과 한국 바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 연고 프로바둑팀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여자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바둑팀을 함께 보유한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바둑팀은 2015년과 지난해 3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지역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바둑교실' 등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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