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속 인물]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직에서 해임

입력 2017-04-15 00:05:00

6'25전쟁 때 유엔군 최고사령관으로 부임해 전세를 역전시켰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1951년 4월 11일 유엔군 총사령관직에서 해임됐다. 맥아더는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 최고 사령관으로 진주만을 기습한 일본에 반격을 가해 1945년 8월 일본의 항복을 받았고, 일본 점령군 최고사령관이 되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제연합(UN)군 최고사령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불리한 한반도 전황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며 본국을 설득했고 7월 25일 미국 합참을 통해 승인을 받았다.

1950년 9월 15일 바닷물이 차올라 만조가 되는 날,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해 전세를 역전시켰고 인민군을 압록강까지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중공군의 대규모 개입으로 한국군과 유엔군이 다시 후퇴하게 되자 그는 만주 폭격과 중국 연안 봉쇄, 대만 국부군(國府軍) 동원 등을 주장했다. 그러나 중공과 전면전을 꺼리는 트루먼 미국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해임되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