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양강 구도로 급변…당내 탈당설도 계속 나돌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을 둘러싼 공세와 탈당설이 지속적으로 나도는 등 '대세론'이 양강 구도로 급변하면서 민주당 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12일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이어 부인 김정숙 씨의 고가 가구 매입 의혹에 휩싸였다.
한 방송사는 이날 김 씨가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가구를 2천500만원에 매입했고 이 금액과 관련해 재산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당시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로 사용된 의자인데, 지인이 싸게 산 것을 다시 50만원에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방송사는 "의자는 당초 가격이 600만원이 넘는 것이며 문 후보의 부인은 그 의자 외에도 다른 고가 가구를 여러 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문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시 TV 선거광고 화면을 내보낸 뒤 '문 후보가 앉아 있는 집 거실 의자가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논란을 불렀다.
문 후보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도 숙지지 않고 있다.
채용 특혜에 이어 유학과 재산에 얽힌 의혹이다.
심재철(자유한국당) 국회 부의장은 이날 자료를 통해 "문 후보는 아들 준용 군의 억대 유학 비용과 관련해 재산 불성실 신고 의혹부터 해소하라"며 "문재인은 더 이상 서민 코스프레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와 민주당은 당내 탈당설에 대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당내 비주류인 변재일 국회의원의 탈당설과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국회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설이 동시에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선거캠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뒤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아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변 의원은 본인이 탈당설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나돌고 있고, 홍 의원은 이달 말쯤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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