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낙동강유채축제, 노란 유채꽃 물결 '장관'...14일부터 개최

입력 2017-04-13 10:50:41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창녕군 제공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창녕군 제공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 노란 물결을 자랑하는 경남 창녕군 낙동강유채축제가 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남지읍 낙동강 둔치 유채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유채축제는 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군민과 관광객 화합콘서트, 군수배 농악경연대회,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유채꽃 한복 패션쇼, 낙동강 트로트가요제,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행사, 미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10만㎡의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에는 끝없이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이 낙동강의 푸른 물결과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올해 창녕군과 유채축제위원회는 축제장 곳곳에 한반도 튤립 정원, 태극기 정원, 대형 풍차, 대형 원두막에 야간 조형물을 설치하여 유채꽃과 어우러진 포토존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도록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마련하였으며, 유채꽃은 다른 꽃과 달리 개화 기간이 길어 축제 전후 한 달간 유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유채꽃 단지의 낙동강 '남지철교'는 낙동강을 끼고 맞닿아 있는 함안군 칠서와 창녕군 남지를 잇는 다리로 일제강점기에 설치되었고 6·25전쟁 당시 남하하는 인민군을 막아낸 낙동강 최후 방어선 전투의 장소로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돼 있다.

끝없는 유채 꽃밭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억새전망대를 만날 수 있으며 전망대 바로 옆에는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이 나온다.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은 낙동강의 수려한 비경과 서정적 정서가 흐르며 자연이 주는 천혜의 아름다운을 느낄 수 있는 명품길로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탐방객이 날로 증가 하면서 창녕군의 새로운 도보여행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 남지읍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총 6.4㎞구간에 전망대, 쉼터, 화장실, 포토존, 힐링 대나무 숲속길,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올 봄 새롭게 돋아나는 유채꽃과 더불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산토끼 노래동산, 우포늪 생태체험장, 78℃ 부곡온천이 있는 창녕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이 주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은 추억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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