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경북명품박람회] 경상북도 포항시·경주시·의성군·청송군 外……

입력 2017-04-13 00:43:32

2017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은 정책 홍보뿐만 아니라 시·도민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지자체가 내세우는 명품 사업을 해시태그(#)로 모았다. 해시태그는 SNS에서 '해시'(#)를 붙인 태그를 내용에 적어두면 링크가 형성되어 같은 태그를 작성한 글들끼리 모아주는 기능이다. 주제어를 지정해 하나의 창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검색 기능이다.

◆포항시

#물류·해양·문화 등 환동해 중심도시

-방사광가속기·환동해중심도시·도시 간 동반성장·불빛관광도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라는 주제로 5대 신산업 육성과 포항그린웨이 추진, 포항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경제와 공간,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5대 신산업 육성과 녹색 생태도시로의 변화를 담은 '포항그린웨이', 육해공 초광역 교통기반과 물류·해양·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 형산강 프로젝트와 해오름 동맹 등 인근 도시 간 경제 네트워크를 통한 동반성장 시너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봄맞이 가볼 만한 관광지와 특색있는 포항의 4대 축제(불빛, 스틸아트, 재즈, 록) 등 새로운 관광도시 이미지를 표현한다. 그 밖에 특별행사로 농축산물 브랜드 '영일만 친구', 농특산물 시식존과 관광명소 놀이존, 시정정책 홍보존, 중소기업 제품 체험존 등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한다.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경주시

#신라 황금 유물 통해 세계유산도시 알려

-신라왕경·실크로드·신라역사문화·경주 동경이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Golden City 경주'라는 주제로 문화·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 경주의 최대 자랑은 역사문화자원이다. 1천500년 전 실크로드의 동단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던 신라의 황금 유물을 전시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한다. 2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아 MICE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경주의 모습과 유네스코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로 신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신라 복식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 개 동경이를 소개한다. 신라 복식을 한 모델이나 동경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 경주의 역사, 문화, 관광 명소 등을 소개한 다양한 홍보물을 나눠주고, 특산품을 시식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채수 기자 cslee@msnet.co.kr

◆의성군

#별도 브랜드관 '의성眞'에 명품 농산물

▷통합공항 ▷마늘 ▷세계연축제

의성이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 비안·군위 소보면이 통합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 일대가 신공항의 최적지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통합공항은 기존 지방공항의 역할을 넘어 경북의 성장동력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축을 형성함은 물론 충청권, 강원권까지 아우르는 미래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확장성, 지역 공동발전성을 고려한다면 의성 지역이 가장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또한 군은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眞' 브랜드관을 별도로 마련해 의성군의 최고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면서 고운사, 조문국박물관, 낙단보 등 의성군의 주요 관광지와 5월 5~7일 개최하는 세계연축제 등 의성군의 대표축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청송군

#휴양·힐링의 안식처 '국제슬로시티' 명성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청송군(군수 한동수)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청정자연의 보고로 맑은 공기, 수려한 산림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왕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수령 350년이 된 버드나무가 물에 잠겨 있는 인공저수지인 '주산지', 가을철 단풍지로 유명한 '절골계곡'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청송사과', 육질이 치밀하고 색깔이 고우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다.

청송군은 경북 최초로 2011년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고, 올해 3월 재인증을 받아 앞으로 5년간 '국제슬로시티 청송'이라는 이름으로 휴양과 힐링의 안식처가 되는 명소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또한 뛰어난 지질유산을 토대로 국가지질공원 등재에 이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권고(예비인증) 결정을 받아 이달 정식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김천시

#매년 7월 열리는 김천 자두·포도 축제 소개

▷자두·포도축제 ▷체류형관광 ▷수도산 ▷부항댐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산 좋고 물 맑은 청정도시 이미지와 KTX 개통, 혁신도시 건설 등 국토중심 신성장 거점도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김천의 대표 관광지를 사이버투어 멀티미디어 시스템(3D VR)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부스에 마련했다. 관람객이 사실적이고 현실감있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7월 열리는 '김천 자두·포도 축제'를 적극적으로 알린다. 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따고 먹고 즐기는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다. 더불어 자두, 등 청정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시음할 기회를 제공한다.

1박2일 체류형 관광자원도 알린다. 수도산 자연휴양림과 부항댐 오토캠핑장은 주말마다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부항댐에 왕복 1천780m의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 국내 최장 출렁다리(256m) 등이 있는 생태체험마을과 수변둘레길 등을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안동시

#신도청 소재, 경북 행정 중심지 자리매김

▷국제탈춤페스티벌 ▷신도청 ▷백신클러스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경북 신도청 소재지이자 전통문화관광지로서 거듭나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과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새로 도약하는 문화관광 덕분이다.

무엇보다 도청이 이전하면서 경북 행정 중심지로 위상이 높아졌고, 덩달아 투자가 활발해졌다. 포럼과 회의 등이 열리고, 기업과 기관 입주가 건설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의 미래는 백신산업에 달렸다. 2000년대부터 생명산업에 집중한 안동이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SK케미칼 백신공장을 시작으로 혈액제 공장인 SK플라즈마, 바이오기업인 넨시스㈜ 등 관련 기업체가 입주했다. 문화관광산업도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 석권' '인문가치포럼' '3대문화권사업' 등을 통해서다. 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유교책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구미시

#자연·인간·첨단산업 공존 '녹색도시' 발전상

▷그린시티 ▷중소기업첨단기술 ▷구미별미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대한민국 대표 그린시티 구미'를 주제로 회색 공업도시에서 자연과 인간,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변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부스는 친환경 녹색미래도시의 모습을 주요 테마로 해 세계로 도약하는 한 책 하나 구미 운동, 구미 국가5단지 조성과 분양 등을 배경사진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최고 기업도시를 넘어 산업·문화·환경이 조화로운 구미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특별행사로 대표 중소기업들의 첨단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형제파트너의 친환경 무공해 농업용 동력운반차 체험 및 전시, ㈜WINDS의 탄산수 정수기 전시 및 시음회, ㈜GUMIC의 탄소섬유를 활용한 온열매트 전시 및 체험 등 구미가 자랑하는 중소기업의 주력제품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구미별미'를 홍보한다.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영양군

#영양산나물축제·지훈예술제 등 축제 유명

▷산나물축제 ▷멸종위기종 복원 ▷문화관광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면적의 85.6%가 임야여서 일월산 정기, 맑은 바람, 큰 일교차를 먹고 자란 봄철 산나물이 유명하다. 영양의 산나물은 유난히 고유의 맛과 향을 강하게 간직하고 있다. 산채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재배 연구단지인 국가산채클러스터가 2019년까지 현재 건립 중이다.

영양군은 산나물과 문학을 소재로 영양읍과 일월 주실마을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제13회 영양산나물축제'와 '제11회 지훈예술제'를 중점 홍보한다. 영양에는 전국에서 사라져 가는 토종 동식물을 볼 수 있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건립 중이다. 340여 년 전 선조들의 식생활과 건강 음식 조리법을 배우면서 '여성군자 장계향'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영덕군

#특산물 대게·청어과메기·물가자미·복숭아

▷영덕-상주고속도로 ▷동해안교통중심 ▷영덕복숭아 ▷영덕대게

영덕군(군수 이희진)에는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특산물이 많다. 5년 연속 프리미엄브랜드 수산물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영덕대게는 물론 청어과메기'물가자미 등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또 향과 즙이 풍부한 복숭아와 전국 수확량 1위(97t)인 송이도 영덕군의 자랑거리이다. 95.12㎞의 시원한 해안과 아름다운 산과 들이 어우러진 영덕군은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이라는 군정 비전을 목표로 '열정(국비)Up-(군비)Down 함박웃음 영덕'을 추구한다.

영덕군은 2016년 영덕-상주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동해선 철도, 남북 7축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을 시행하면서 광역교통망 시대 '동해안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안동~영덕 경북 내륙철도, 영덕~영해 고속도로, 철도를 조기 추진해 광역교통망 사업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청도군

#레일바이크·와인터널 등 젊은층 사로잡아

▷한재미나리 ▷운문사 ▷새마을운동 ▷청도소싸움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예로부터 푸른 산, 맑은 물, 인심 좋은 삼청(三淸)의 고장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인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청도에는 천년고찰 운문사를 비롯해 청도읍성,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지가 위치해 있다. 최근 개장한 청도레일바이크, 매주 경기가 펼쳐지는 청도소싸움경기장, 이색적인 와인터널과 별빛축제는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코미디철가방극장과 올해 하반기 개관 예정인 한국코미디타운, 자전거공원 등 다양한 장르의 관광명소가 있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청도는 4계절 농특산물이 생산되는 고장이다. 봄에는 한재미나리,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에는 청도반시, 겨울에는 아랫목같이 따뜻한 인심이 자라나고 있다.

노진규 기자 jgroh@msnet.co.kr

◆영주시

#선비고장 멋과 맛, 산림치유도시 뽐내

▷산림치유원 ▷선비도시 ▷인삼·사과·한우 ▷소수서원·무섬마을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이번 박람회에서 '선비도시 영주'의 멋과 맛을 뽐낸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국외시장 확보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풍기인삼과 사과, 한우 등 지역 대표 농·특산품을 홍보'전시한다. 농특산물 혁신추진단을 통해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혁신을 거듭했다.

갈 곳도 많다. 지난해 소백산 옥녀봉 일대에 개원한 산림치유원 '다스림'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빛나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연인들의 성지 무섬마을 등은 이미 유명하다. 행사도 다양하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월 26~29일), 풍기인삼축제(10월 21~29일),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10월 20~29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 부스에선 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자동차산업의 핵심 소재 부품인 베어링 산업, 경량AI산업기반 구축 등으로 산업분야 경쟁력도 소개한다.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영천시

#항공·말 산업 연계 글로벌 도시 추진

▷말'항공산업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별빛테마관광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항공과 말 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를 항공산업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캐나다 항공우주산업연구혁신협회(CARIC),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원(NLR) 등과 협약을 체결해 기술 개발과 인적 교류를 추진한다. 나노 다이아몬드 제조기술 개발, 탄소복합 소재의 첨단복합산업, 렛츠런파크영천 경마공원, 말 산업 특구지정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색 있는 힐링'체험관광산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호국안보 교육과 서바이벌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보현산 일대에 전국 최장 길이(1.4㎞)의 댐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 별을 보고 우주를 체험하는 별빛테마마을과 야영장 등 별빛테마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다.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상주시

#삼백의 고장·명품 자전거 도시 홍보 주력

▷친환경자전거도시 ▷농업중심도시 ▷낙동강생태문화관광

상주시(시장 이정백)는 누에고치와 곶감, 쌀로 유명한 삼백의 고장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도시이다. 쌀과 오이, 배, 곶감, 양봉, 육계, 한우 등 14개 농특산물 생산량이 전국 1위이고, 전체 인구 중 농업 비중이 40%를 넘는다. 농산물 총생산 수익이 연간 1조2천억원이고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가 1천500여 가구나 된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농업전문CEO 육성,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촉진,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 농산물 판로 및 수출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상주는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제일의 명품 자전거 도시를 조성하는 등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슬로시티 인증도시이다. 무엇보다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녔다. 경천섬과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신나루 문화벨트 등 레저'휴양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고령군

#대가야 명소 개발 핵심 콘텐츠 공개

▷역사문화관광 ▷대가야 ▷국악도시 ▷고분군

2017년은 고령군(군수 곽용환)에서 문화관광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관광도시 고령군은 'Edu-Fun 체험관광도시, 대가야 고령'이라는 비전 아래 고분군 야간 경관조명 설치, 대가야 명소화사업의 핵심 콘텐츠 개발 등을 포함한 관광문화시설 통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지속가능성, 행정서비스, 1인당 생산액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결과'(2014년 기준)에서 고령군이 5년간 평균 성장률 6.7%로 경상북도 전체 1위에 올랐다. 한국CRS연구소가 측정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에 따르면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지속가능성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북도 내 'A+'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고령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국악도시, 지속가능도시라는 3색 단장으로 작지만 강한 역사문화관광 메카로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성주군

#야생 꽃차·참외가공식품 관광객 시선 강탈

▷참외축제 ▷오미자 ▷가야산야생화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2017 대구경북명품박람회에서 지역 참외의 우수성과 단순 재배에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성주 농업의 현황을 알릴 계획이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친환경 농촌운동을 통한 명품화로 연간 조수입 4천억원과 억대 농가 1천 호를 달성했다. 또한 싱가포르, 홍콩,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했다. 아울러 성주군은 세계시장에 대응하는 농업인력 육성에서 힘쓰고 있으며 시설 현대화와 규모 증대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성주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산지 특산물인 성주참외,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가야산 오미자청, 가야산 야생화식물원에서 직접 재배한 야생화 꽃차와 시장 다변화에 맞춘 다양한 참외가공식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칠곡군

#'인문학 마을'통해 공동체 회복 사례 알려

▷호국평화 ▷양봉특구 ▷인문학마을

국내 최대 규모의 호국평화기념관을 자랑하는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 홍보관에서는 소통으로 공감하는 '대한민국 인문학 특별시 칠곡'과 '양봉산업특구'라는 주제로 새로운 칠곡을 만날 수 있다.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로서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한 칠곡군(군수 백선기)은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군은 또한 마을 정체성 확립과 따뜻한 지역공동체 회복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4개 인문학 마을 조성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0년 '시'(市)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칠곡은 6·25전쟁 최대 격전지의 상처를 인문학으로 극복하고, '한티성지'와 '가산산성'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으로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문경시

#29일 열리는 전통찻사발축제 중점 홍보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아리랑대장경 ▷오미자·사과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를 이번 박람회 주제로 정했다. 5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한편 올해는 전국에서 3곳뿐인 대표 축제로 승격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4월 29일~5월 7일)를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올해 공사가 시작되는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문경은 전국 어디서도 접근이 쉬운 관광·레저·힐링 도시의 위상도 지니게 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전국의 구전 아리랑을 문경 전통한지에 담는 아리랑대장경 사업도 소개한다. 근대 아리랑의 효시로 알려진 문경새재아리랑을 한지에 적어보는 체험과 전통다례시연도 선보인다.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 오미자와 사과 등 농·특산품도 전시·판매한다. 이와 함께 철로자전거와 관광사격장, 활공장, 석탄박물관, 도자기박물관 등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경산시

#화장품 산업 우수성 체험 기회 마련

▷화장품산업 ▷인재·산업인프라 ▷대추와 삼성현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청색기술·휴먼의료·청년창의산업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주력 산업과 발전 10대 전략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를 지난달 17일 착공했다. 15만㎡(5만 평) 규모의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화장품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산 화장품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12개 대학 12만 명의 청년 인재와 170여 개 대학부설연구소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경북IT융합기술원, 경북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 등 풍부한 연구자원도 홍보한다. 더불어 일반산업단지와 지식산업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의 장점도 전시한다. 경산자인단오제(5월), 갓바위축제(9월) 등 문화관광자원과 대추 같은 특산물도 만날 수 있다.

김진만 기자 factk@msnet.co.kr

◆군위군

#삼국유사가온누리·산림레포츠 등 비전 제시

▷공항도시 ▷명품농산물 ▷삼국유사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명품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청사진과 명품 농산물 브랜드 '골드앤위'(Gold&We)를 알린다. 골드앤위는 군위의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의미한다. 이 브랜드는 군위의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자두, 대추, 황금배, 가시오이, 딸기 등 가운데 당도와 크기, 색깔 등 모든 면에서 최상품에 한해 사용된다.

군위는 대구경북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대구공항을 유치해 명품 공항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군위와 칠곡을 관통하는 팔공산터널이 개통된다. 여기에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함께 개통되면 대구의 배후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 대구4차순환도로가 개통하면 대구 도심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등 사실상 대구생활권에 포함된다는 전망을 알린다. 더불어 삼국유사가온누리와 팔공산산림레포츠단지 조성 등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예천군

#활사냥·국궁 체험 등 세계활축제 적극 홍보

▷세계활축제 ▷세계전통활연맹 창립 ▷한우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세계적인 활의 고장 예천을 알리고 지역 대표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2017년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를 홍보한다.

예천군은 활과 화살의 최고 장인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장으로 우리 민족의 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에 개최된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때는 몽골, 부탄,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터키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글로벌 활 시연단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 활을 선보였다. 동물 모형 입체 타깃을 숲 속에 설치해 실제 사냥을 체험할 수 있는 활사냥체험을 비롯해 '국궁, 양궁 활쏘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체험형 축제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또한 예천군은 전통 활문화 콘텐츠 확보와 더불어 국제 활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을 추진 중이다.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봉화군

#亞 최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기심 자극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타마을 ▷협곡열차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대외에 알릴 계획이다. 봉화군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산타마을,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비롯해 산림휴양도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홍보 부스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개성 넘치는 조형물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길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특히 군은 산림휴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올해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 협곡열차, 2016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청량산,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도 적극 홍보한다.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울진군

#해수·삼림·온천 '3욕' 갖춘 힐링의 고장

▷삼림욕 ▷청정바다 ▷월송정 ▷덕구온천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전국 유일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수욕, 삼림욕, 온천욕 등 '3욕(浴)'을 갖춘 생태문화관광도시이다. 울진군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받으면서 '생태문화 관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청정 동해바다 112㎞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파랑길 망양정과 월송정에서는 탁 트인 동해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울창한 해송이 가득한 구산해수욕장에서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울진의 대표 항구 후포항에서는 국가 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이 개발돼 요트~윈드서핑~스킨스쿠버 등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이 가능해진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 금강소나무숲,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선정된 불영계곡, 자연 용출 온천수를 체험할 수 있는 덕구계곡 등 다양한 코스가 개발돼 있다.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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