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는 것이 깊게 보는 것이다.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즐긴다면 풍성한 관람과 체험이 될 수 있다. 그 첫 시작은 '나만의 코스 짜기'다. 수많은 기관이 다양한 주제로 부스를 꾸민 덕분에 골라서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박람회를 알차게 누리자.
▷자유관람형
특정 주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관람이 가장 손쉽다. 입구에서 시작해 크게 한 바퀴 돈다. 먼저 입구로 들어서면 경주'구미'포항시의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계 방향으로 둘러보면 좌우로 경북의 지방자치단체가 포진해 있다. 시와 군 등 농촌과 도심 등 다양한 특징이 고르게 배치돼 있다. 제일 안쪽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부스가 있고, 가운데로 들어가면 대구시의 지자체를 만날 수 있다. 행사장 내에 경기관람박람회로 갈 수 있는 길목도 텄다.
▷자연'문화 체험형
대구경북은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것이 박람회이다. 평소 관심이 있거나 가보고 싶었던 명소들을 각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자연이 빼어난 곳 중에 동해안이 아름다운 울진 부스와 낙동강 경치가 있는 상주 부스가 있다.
자연 속 힐링을 주는 영주 부스의 국립산림치유원, 봉화 부스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도 소개한다. 역사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신라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한 경주 부스,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유교문화 수도 안동 부스, 대가야의 숨결이 있는 고령 부스 등이 손꼽힌다. 활로 유명한 예천 부스에선 동물 모형을 설치해 사냥체험을 할 수 있고, 청도 부스에선 청도읍성과 석빙고,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등 역사문화를 만난다.
▷실속정보형
이번 행사에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도 전시된다. 도심 개발에서부터 산업, 교육 정보에 이르기까지 더 깊게 대구경북을 알 기회다. 대구경북의 현주소를 그대로 알 수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부스에서 전기차 등 5대 미래 산업과 3대 신발전 구상 등 대구경북 전체 발전 밑그림을 접할 수 있다. 군위와 의성 부스에선 최근 이슈인 통합 대구공항 이전의 중요성과 후보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구미(중소기업 기술과 제품)와 포항(환동해 중심도시로서 발전 구상), 경산(산업단지와 미래산업), 영천(말과 항공산업) 등의 부스에선 각 지자체의 중점 산업을 제시한다.
▷먹거리형
뭐라 해도 먹는 게 좋다. 먹는 것만큼 좋은 체험은 없다. 관람이 맛있고 배불러진다. 지자체마다 특산물을 시음'시식하도록 했다. 맛있고 몸에 좋은 특산물이 구미를 당긴다. 전통 찻사발로 유명한 문경 부스에선 전통 차를 마시고 오미자와 사과를 맛본다.
김천 부스에선 특산물인 자두와 포도, 성주 부스는 참외와 오미자청 등이 입맛을 당긴다. 음식디미방으로 유명한 영양의 자랑 고춧가루, 청송의 사과도 놓칠 수 없다. 구미의 요구르트, 블루베리즙 등 부스마다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수성구청
#인자수성 #4+6α 프로젝트 #수성못페스티벌
쾌적 주거환경·우수한 교육 인프라 '살고 싶은 따뜻한 삶터'
대구 수성구청은 교육'문화 대표도시라는 브랜드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인자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대구의 중추 기능이 밀집한 행정'의료'금융의 중심지로 도로'교통'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지역이 장점이다.
수성구는 또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 등 살기 좋은 도시로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도서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는 '4+6α 프로젝트'를 추진해 대형도서관 4곳과 소형도서관 5곳을 조성했다. 인재를 육성하고자 올해는 초등학교에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성못 야간 유람선 운항과 옥상영업 허용, 수성국민체육센터 개관 등도 추진했다.
사계절 특화 이벤트와 글로벌 문화광장 조성 등을 통해 수성못을 관광명소로 만들고 '수성못 페스티벌'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
구민수 기자 msg@msnet.co.kr
◆남구청
#드림피아 남구 #앞산전망대 #고산골 공룡공원
도심 재생·편리한 녹색환경 조성·문화 관광자원 '드림피아'
대구시 남구청은 '꿈이 있는 도시 살고 싶은 남구'라는 목표 아래 공공 인프라 확충과 관광개발 사업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 남구가 있기까지 작은 실천이 모이고 쌓인 과정을 사진기록과 영상물로 보여줄 예정이다. 주민의 삶과 마음을 담은 '드림피아 남구' 실현과 더 큰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린다.
올해 남구는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여가'복지인프라 확충으로 공공서비스 혁신', '매력 있고 역동적인 문화관광자원 개발', '구민과 통하는 도심재생과 편리한 녹색환경조성'을 3대 구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추진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앞산에는 대구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고, 어린이에게 인기가 있는 고산골 공룡공원과 생태체험장이 있다. 공룡공원에 추가 설치 예정인 실물로봇공룡을 이번 행사에서 미리 선보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룡포토존에서의 기념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박상구 기자 sang9@msnet.co.kr
◆대구광역시북구
#대박 나는 북구 발전 #안경산업 중심 #관광명소 8경
랜드마크 삼성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도청 이전터 복합타운
대구시 북구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의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북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북구의 발전을 이끌어 갈 주요 사업들이 '대박 나는 북구 발전, 대단한 북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옛 제일모직 터의 삼성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는 벤처시설'예술창작센터'주민편익시설이 융'복합되는 지역경제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경북도청 이전터 역시 경제'첨단'문화'예술 등 복합타운으로 건설된다.
전국 안경제조업체의 80%가 집중된 안경산업의 중심지인 북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안경 전시와 판매를 한다. 방문자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광명소 8경(금호강 하중도, 꽃보라동산, 운암지수변공원, 팔달대교 야경, 경북대학교 캠퍼스, 함지공원, 구암서원, 침산정)과 팔방보리떡 등 안심 먹거리 품질인증제품을 소개한다. 간단한 시식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박영채 기자 ycpark@msnet.co.kr
◆대구시교육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직업교육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기술·실력 갖춘 창의적인 인재 집중 육성
대구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시대의 황금기를 맞아 직업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대구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60%를 넘으면서 취업을 먼저 하고 필요할 때 대학으로 진학하겠다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능력 중심 사회 구현과 선취업'후진학을 위한 고졸 취업 정책의 결과로 교육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학력이 아닌 기술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고등학교 3년간 집중적으로 배운 기능과 기술만으로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소질과 적성, 취업 의지를 갖춘 학생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취업 희망자 특별전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에 진학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진로를 변경해 직업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에게는 진로 변경 전입학제, 직업교육기관 위탁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수 기자 kozmo@msnet.co.kr
◆경상북도교육청
#행복한 인재 #좋은 일자리
#창업동아리
학교·부모·학생 모두 만족하는 감동교육
경상북도교육청은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명품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이 꿈을 키우는 교실,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교단,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능력 중심 사회를 주도할 인재 성공취업프로젝트'와 '배움'나눔'행복을 위한 학생활동 중심 수업 정착', '꿈'행복'미래를 찾아가는 1만 동아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좋은 일자리 취업을 위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교육부 지정 16곳, 경북도교육청 지정 12곳)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성화고 비즈쿨 학교의 창업 작품(경북생활과학고 제빵)을 전시하고, 창업동아리의 활동 내용을 시연한다. 경산여자상업고의 바리스타, 경북생활과학고의 네일아트, 포항해양과학고의 함초고추장, 경북관광고의 칵테일, 한국생명과학고의 토피어리 등을 만날 수 있다.
김태진 기자 jiny@msnet.co.kr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주민건강·환경보호
#친환경생활수칙 #환경사랑이벤트
유해물로부터 주민건강 보호 청정 서비스
대구지방환경청은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홍보한다. 대구경북은 경제발전을 선도한 산업단지가 있고, 관련 시설이 노후해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곳이다. 이에 환경청은 깨끗한 낙동강 중'상류 조성과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주민건강과 환경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음용수를 무료로 분석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도 열심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전시'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학테러(사고) 대응장비 전시를 통해 유사시 장비사용법 및 행동요령을 알리는 한편 한국의 멸종위기종 모형 만들기, 화학물질분석 실험장비 체험 등을 마련했다. 또 폐기물 재활용 과정과 녹조 바로 알기 등을 진행하고, 상상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수칙을 홍보한다. 환경사랑 삼행시 짓기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국민연금공단
#창립 30주년 #세계 3대 연금기금
#고객만족도 A등급
노후소득보장·국민 복지 산실 자리매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의 노령, 장애, 사망에 대비해 국민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민연금공단은 가입자 2천183만 명, 수급자 436만 명으로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근간으로 자리 매김했다. 기금적립금만 540조원 규모인 세계 3대 연금기금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436만 명의 수급자에게 17조700억원의 국민연금(매월 1조4천억원)이 지급됐다. 노령연금 외에도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초로 A등급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지역본부는 91.6점으로 공단이 A등급을 받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QI) '12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7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사회공헌도 1위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공공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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