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수성구 3선거구 대구시의원
12일 대구경북 5곳에서 일제히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치러지는 재보선이 대선 정국의 초반 샅바싸움이란 점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는 데다, 1995년 자민련 바람 이후 대구 정치 지형에서 첫 다당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투표일 하루 전까지 각 후보는 물론 소속 정당 국회의원들과 대선 후보까지 나서 재보선 지역을 돌며 릴레이 지원 유세를 펼치면서 막판 화력을 집중했다.
대구경북은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를 비롯해 ▷대구시의원(수성구 제3선거구) ▷달서구의원(사선거구) ▷구미시의원(사선거구) ▷칠곡군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 등 5곳에서 선거를 치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이다.
친박(친박근혜)계 김재원 후보가 자유한국당에 다시 의원 수를 보탤지,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정권교체 바람'에 편승할 수 있을지, '합리적 보수'를 표방한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지역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 상주 지역 '무소속 단일화'에 성공한 성윤환 후보가 돌풍을 몰고 올지, 등이 관심사다. 막판 상주 지역 등 한국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것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성구 3선거구 대구시의원 보궐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해당 지역구(수성을) 현역 국회의원인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과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인선 한국당 당협위원장 간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이웃 지역구(수성갑)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의 후광을 업은 민주당 후보가 만만찮게 치고 나오면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과 바른정당이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후보 득표율 등에 따라 절반의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4'12 재보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이날 오후 10시쯤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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