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녀 컬링 "평창, 함께 가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동반 우승

입력 2017-04-12 04:55:01

男, 컬링선수권 전승 행진…女, 예선 1위로 경기도 꺾어…내달 1차전 1위와 최종전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은 10일 끝난 한국컬링선수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의 경기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은 10일 끝난 한국컬링선수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의 경기 모습.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반 출전 불씨를 살렸다.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은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 평창 올림픽 동반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팀을 선발하기 위한 2차 선발전으로 지난 3월에 개최한 1차 선발전 결과 4강 팀들만 출전한 대회이다. 경북체육회 컬링팀(단장 김경두) 남자팀(김창민'성세현'오은수'이기복'김민찬)은 의성스포츠클럽, 강원도청, 경기도컬링연맹이 참가한 2차전에서 예선 및 결승을 전승으로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여자팀(김민정'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은 경기도청, 춘천시청, 송현고와 예선전을 치러 4승 2패,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경기도청을 꺾고 우승했다. 경기도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3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팀이다. 1차전에서 성인팀을 제치고 우승한 송현고는 예선전에서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청에 패해 예선 탈락했다.

경북체육회 남녀 컬링팀은 다음 달 열리는 2017 한국컬링선수권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3차전)에서 1차전 우승팀인 강원도청(남자부), 송현고(여자부)와 각각 7전 4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친다. 3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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