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국방의료과 2학년 이주한 씨가 최근 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다.
이 씨는 8일 오후 8시 20분쯤 구미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A(55'여)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 부축하고 "119에 신고해 주세요"라고 외친 후 여성을 천천히 눕혀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주변 승객도 여성의 팔다리를 마사지하는 등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다행히 A씨는 4분 뒤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씨는 구급대원의 꿈을 이루고자 지난해 구미대 국방의료과에 입학했으며, 1년 만에 응급구조사 2급, 간호조무사 등 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현장실습 수업 때 배운 응급처치 요령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의무부사관으로 임관해 군 복무를 마친 후 훌륭한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11일 이 씨를 표창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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