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사랑' 글·그림으로 솜씨 뽐내세요…대구경북 환경사랑 공모전

입력 2017-04-11 04:55:01

초교생 내달 14일까지 접수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매일신문 관계자들이 지난해 2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매일신문 관계자들이 지난해 2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매일신문 DB

'계곡 바닥에는 우리가 먹다가 버린 수박씨, 과일에 붙은 상표, 내가 버린 삼겹살 고기 등이 보였다. 내가 먹다가 버린 음료수 때문에 눈병이 걸렸을까? 물고기 가족은 울고 있었다. 나는 계곡으로 달려가 내가 버린 음식물과 쓰레기를 주워서 내 가방에 넣었다. 물고기들아 미안해. 나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고 몸이 아팠지…. 계곡아 고마워. 휴가 잘 보내고 간다. 다음에는 더 큰 가방 가지고 올게.'

이 글은 지난해 4월 열린 24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의 최고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효진 양(대구 월배초교 5년)의 '쓰레기 가방' 중 일부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구경북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에 도전해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제25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이 10일부터 원고 및 그림 접수를 시작해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심원환 부사장)가 1993년부터 구미시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던 이 대회는 2013년 매일신문과 공동 주최하면서 경북도 내 초등학생으로, 2014년부터는 대구경북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다.

공모 주제는 '환경사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환경의 중요성,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환경사랑 등이 소재가 될 수 있다.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5매 안팎의 산문 형식이며, 그림은 도화지 4절지 규격에 크레용'색연필'수채물감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은 동시 응모할 수 있다.

부상도 푸짐하다. 푸른하늘상(10명), 푸른강산상(60명), 푸른마음상(120명)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푸른하늘상 중 최고상인 환경부 장관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70만원 상품권을, 삼성전자 구미공장장'매일신문사장'대구시교육감'경북도교육감(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50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푸른강산상은 상장 및 20만원 상품권, 푸른마음상은 상장 및 10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6월 중 학교 및 개별 통보한다. 054)479-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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