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 15곳서 함께 열려
전국 각 교구가 부활절을 전후해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올해 부활절은 16일로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되는 날이다.
천주교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신종호 신부)는 12일(수) 오후 8시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장신호 보좌주교의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이에 앞서 오후 7시에는 성모당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특강이 열린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던 이석태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아직도 풀리지 않는 오해들'을 주제로 세월호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설명한다. 이날 행사는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의 슬픔을 나누고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뜻으로 개최된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달랜다. 조 대주교는 16일 부활 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엄청난 재난이었지만 아직 미수습자가 있고, 정확한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이 시대의 진정한 아픔"이라며 "차디찬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도 바다 위로 들어 올려져 뭍으로 올라왔으니 온갖 부정과 비리는 밝혀지고 나라가 안정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한다.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는 전국적으로 열린다. 전국 15개 교구에서 16일을 전후해 마련된다. 16일 광주대교구에서는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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