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지원과제 논의

입력 2017-04-06 20:06:31

연구·기술 지도로 매출 상승 유도…올 연구 3·시험분석 10개사 지원

포항상공회의소는 4일 영일대호텔에서 포항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과제와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실적과 지원 실적, 올해 지원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 주요성과로는 냉동고 및 건조기 개발·제조업체인 ㈜미래알앤이 선정됐다. 이 업체는 열전현상을 이용한 냉동고 제작기술(열전냉풍건조기)을 개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기존 압축식 냉동고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 환경설비 기술개발 업체인 ㈜옥토는 스키드형 금속슬러지 고속침강분리기 개발로 제진 작업과 준설작업에서 매출 증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도공업은 신강종 특성에 맞는 공정 설계를 이뤄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신수요처 확보를 달성했다. 그 밖에도 기초사업 시험분석 분야에서는 ㈜한국광물 등 16개사를 집중 지원해 매출 상승을 돕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포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연구개발 3개사와 시험분석 10개사에 지원을 약속했다.

윤광수 위원장(포항상의 회장)은 "민·산·관 기술협력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 많은 기업이 생산현장에서 겪는 애로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98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795개사 1천809건의 지원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애로기술을 수시로 접수받으며, 접수된 내용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담당연구원이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통해 지원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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