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들여 내달 정식 개소
포항시가 영일만 3산업단지에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중로봇 기술개발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복합실증센터를 준공하고 현재 개발된 수중로봇 성능검증을 위한 수조 테스트 등 시범 운영 중이다. 내달쯤 정식 개소식을 한다.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에 연면적 4천399㎡ 규모이다. 3차원 수조, 회류수조, 기업입주공간,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170억원이 들어갔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은 목표 수심 500~2천500m 내외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수중로봇 핵심장비 국산화와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상북도, 포항시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해상교량,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등 해양구조물 건설과 개발에 투입되는 로봇을 개발한다.
이번에 준공된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를 비롯해 총 사업비 813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인력으로 시공되거나 외국의 고가 장비를 빌려 이뤄지는 국내외 수중공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수중로봇이 해저지형을 입체적으로 찍고 분석함에 따라 해저지형도와 3D프린터를 활용해 수중지형 모형을 제작할 수 있어 자원보고인 해저탐사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 실증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영일만 3산단을 국내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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