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가 올해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페더러는 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99만3천450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2대0(6-3 6-4)으로 꺾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3대2(6-4 3-6 6-1 3-6 6-3)로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호주오픈과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 이번 마이애미오픈 등 큰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누구나 은퇴를 다음 수순으로 여겼지만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페더러의 성적은 19승 1패다.
페더러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내 나이가 24살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메이저대회인 5월 프랑스오픈까지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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