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안시 창업대회 공동 개최

입력 2017-04-03 04:55:02

DIP 中 중기촉진국 현지 방문…GIF 차이나 개발 공동투자 MOU

사드 여파 속에 대구시와 중국 시안이 대구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중국 시안의 '중소기업촉진국' 초청으로 지난달 9~11일 현지를 방문,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이하 GIF) 공동 개최 등 창업정신 함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DIP의 이번 시안 방문은 작년 11월 대구에서 열린 GIF 2016에 시안 중소기업촉진국 관계자와 시안이공대학생 등 60여 명이 내방한 데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DIP 방문단은 중국 정부가 설립한 시안의 산업단지인 와이즈 네스트(WISE NEST)를 찾아 'GIF차이나' 공동개발 등 공동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IF는 2015년 대구에서 시작한 국내 최대규모의 ICT 아이디어 경연축제다. 올해 제3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는 11월 3, 4일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DIP는 시안 방문에서 아이디어를 산업화하는 기술거래소인 '티알엠'(TRM)을 둘러보고, 지난해 대구를 찾은 시안이공대학을 방문해 GIF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DIP와 시안 관계자들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안 중소기업촉진국의 당티안후 처장은 "GIF 차이나가 자립'성장할 수 있는 가장 핵심 요소인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대구시가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기대했다.

대구시 배춘식 창업진흥과장은 "대구시가 만든 혁신적 프로그램의 확산을 통해 한-중 교류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