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일(현지시각)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2대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후반 28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슛으로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팀 내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히는 한 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호, 시즌 전체로는 15호 골을 작성했다. 지난달 13일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약 3주 만에 골 맛을 봤다.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1월 22일 맨체스터시티전 이후 약 2개월여만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8골, FA컵에서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등 총 15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즌 최다 골 기록도 15골로 늘렸다. 또 리그에서 8골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이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8호 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 혹은 두자릿수 득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 9경기를 남기고 있다.
손흥민은 또 '차붐'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사정권에 뒀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1985-1986시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19골을 터뜨렸다.
2대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최근 리그 경기 4연승으로 18승 8무 3패, 승점 62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리그 선두 첼시가 크리스털 팰리스에 1대2로 덜미를 잡힌 덕에 첼시와 토트넘의 승점 차는 7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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