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여류화가 8명이 선보인 창작품

입력 2017-03-30 04:55:02

'화음' 창립전…풍경'정물화 등 20점

백진영 작
백진영 작 '연인'
손은희 작
손은희 작 '오마주'

미술로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재구성하고 표출하자는 취지로 결성한 여류화가 8인의 그룹 '화음'(畵音) 창립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 작가들은 늦게 작품활동을 시작했지만 전업작가 못지않은 창작 의지로 개인전은 물론 크고 작은 공모전에도 여러 차례 입상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여과 없이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는 박상임, 김점숙, 이경순 작가의 풍경화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소한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췄다. 자연주의 화풍에 걸맞은 소재와 따스하고 편안한 색채가 주는 회화적인 맛은 미술의 깊이감을 더해주고 있다. 손은희 작가의 작품은 인상파를 대표하는 폴 세잔의 정물화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으며, 이정희, 최숙희 작가의 정물화는 꽃의 아름다움을 잔잔한 터치로 표현했다. 백진영, 우선영 작가는 인물이 주는 동세(動勢)와 아름다운 곡선을 조화롭게 표출해냈다.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4월 2일(일)까지 진행된다. 053)420-8015.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