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아동 학대가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월 초 보건복지부 의뢰로 '대구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실시한 아동 인권 실태조사에서 한 아동이 2015년 대구 남구 A복지시설의 생활지도사에게 체벌을 당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28일 "해당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복지시설이 특정될 우려가 있어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진술을 토대로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구청 관계자는 "접수 내용에 따르면 체벌을 당했다는 아이가 평소 주변 아이들을 괴롭힌 데 대해 해당 고아원 생활지도사가 다소 부적절하게 대처한 것 같다"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적절한 행정처분 수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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