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역량 물리 과목에 집중…전체 평균 4.5등급 '열세' 뒤집어
▶내신분석
전 교과 내신 성적이 평균 4.5등급으로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평균등급인 2.82등급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학생이다. 하지만 타 교과에 비해 과학 교과의 성취수준이 평균등급보다 훨씬 높으며. 특히 물리과목의 성적은 1, 2등급을 유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수상경력
학생의 경우에는 내신이라는 정량적 평가기준만으로는 입증하기 힘든 잠재 역량을 수상경력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물리 교과 관련 탐구력 경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탐구 역량 역시 성장했음을 수상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학생들이 상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관심을 두는 데 반해 이 학생의 경우에는 특정 분야에 자신의 역량을 집중해서 자신만의 탐구능력을 보여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을 것이다.
▶진로 및 교내활동
1~3학년 동안 일관되게 물리학 연구원을 희망한 것에 그치지 않고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이를 바탕으로 물리학자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연구 방향성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경쟁 우위로 작용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실시한 과학기술원 및 이공계 특성화 대학 견학을 다녀와서 공학계열로의 진로를 결정하는 개인 진로활동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학과 탐방을 통해서 학과에서 요구하는 교과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이수할 능력이 있음을 물리교과 성적, 연계된 독서활동을 통해서 잘 보여 주었다.
▶합격 키포인트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기준을 정량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내신 부분에서 오해가 크다.
내신이 마치 학생부종합전형의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전형요소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정작 대학은 자신의 학과에서 개설하고 있는 교과과목을 잘 이수할 수 있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고 싶어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고교 생활을 자신이 가고자 하는 학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이 학생과 같이 물리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학업뿐만 아니라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교내 대회 참여와 독서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 물리학을 전공할 수 있는 학업능력을 길렀음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내신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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