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세계연축제 5월 5∼7일 열려…대선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입력 2017-03-23 04:55:05

소백산·성주마라톤도 정상 개최

조기 대선(5월 9일) 영향으로 대구경북에서 일부 행사가 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취소된 반면 의성세계연축제, 마라톤대회 등 축제와 체육대회는 예정대로 열린다.

'제7회 의성세계연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의성종합운동장과 안계면 위천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의성군은 22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한 결과, 대선 전에 '의성세계연축제'를 개최해도 법적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성세계연축제는 글로벌 연 동호인들의 하늘 축제로 전 세계 13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5일 어린이날에는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스포츠 카이트 시연, 어린이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을 축하할 예정이다. 6일과 7일 이틀 동안 안계면 위천생태하천에서 열리는 의성세계연축제 메인 행사에는 길이 50m 고래연과 악어연, 터빈연 등 전 세계 희귀 창작연을 선보인다.

고령군도 4월 6일부터 9일까지 고령 대가야박물관 일대에서 '2017 대가야체험축제'를 연다. '제15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4월 2일), '제12회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4월 23일) 등 체육행사도 예정대로 치러진다.

4월 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도 예정대로 열린다. 대구시는 이 대회가 매년 이 시기에 열리는 정례 국제대회인 데다 조기 선거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일정대로 연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공공기관의 행정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효율적인 정보 인프라를 제시하고 각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대구경북 명품박람회'도 예정대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엑스코 1층 B홀에서 열린다.

또 대구 동구청이 주최하는 '2017 구민화합 어울림 한마당'은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금호강 둔치 지저동 축구장에서 예정대로 열릴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은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비슬산 일대에서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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