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나다… '미술관 사용 설명서'

입력 2017-03-22 04:55:05

아양아트센터 렉처콘서트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29일(수)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 극장에서 렉처콘서트 '미술, 음악을 만나다-미술관 사용설명서'를 진행한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아양아트센터가 지역민의 공연 관람 기회를 늘리고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자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미술관 이용에 관한 해설과 클래식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

미술과 음악의 접목은 김석모 미술칼럼니스트와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맡는다. 김석모 미술칼럼니스트는 미술관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처했을 난감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전시 작품을 제대로 즐길 방법을 알려준다. 미술관은 작품을 알고 관람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겐 재미있는 곳이지만, 일반인에게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쉽고 재밌는 해설로 작품 앞에 홀로 서서 작품이 주는 감동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은 30분씩 두 번에 나눠 진행된다. 강연 앞뒤에 있을 클래식 연주는 생동하는 봄을 전하는 친숙한 곡으로 구성됐다. 강연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관객을 위해 준비된 곡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 ▷'강아지 왈츠'로 불리는 쇼팽 왈츠 6번 라단조 Op.64-1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의 연가곡집 미르테의 꽃 중 '헌정' 등이다. 장르를 불문하고 무대를 소화해내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깊이 있고 독특한 해석도 즐길 수 있다.

전석 무료. 좌석권 신청은 아양아트센터 홈페이지(www.ayangarts.or.kr). 선착순. 053)23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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