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 수출업체에 100억 긴급 지원

입력 2017-03-21 04:55:03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금융기관들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고통받는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원에 나섰다.

대구시의 수출 기업 지원 비상대책의 하나로 200억원 규모다. 대구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지원은 수출 기업에 대한 한도사정 우대 등(하위 신용등급 업체 포함) 지원 기준 완화, 1년 동안 대출금리 인하(1.3~2.2% 대구시 이자 지원) 및 보증료 감면(0.3~0.5%)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증기일 도래 수출 업체에 대해서는 상환 없이 전액 기한 연장 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다.

구미시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2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경북신용보증재단은 특별보증 100억원을 각각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무역 보복 피해를 신고하는 '사드 피해 신고'접수센터' 운영에 나섰다.

시는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수출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는 수출업체에 대해 특별운전자금 200억원을 마련, 연리 3.5% 이자를 1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업종 관계없이 업체당 최대 3억원을 융자 추천한다.

또 경북신용보증재단은 경북도 내 사드 피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특별보증 100억원을 긴급지원한다. 수출 피해 기업은 업체당 최대 1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원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또는 만기 일시 상환으로 최장 5년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구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보증 지원으로 특히 경영 여건이 어려운 수출 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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