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5.8인치, AI 가상비서 '빅스비' 내장"

29일 美 뉴욕·영국 런던 동시 공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이하 갤S8) 시리즈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시장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듯 사양과 디자인에 대한 루머 및 유출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갤S8에 대해 삼성전자가 그간 공식 확인한 사항은 전작 대비 커진 디스플레이와 얇은 베젤(테두리),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 안전성 검증(보안) 프로세스 강화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S8을 동시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 업계에서 유출되는 루머와 렌더링 사진 등이 속속 나오면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S8 시리즈는 갤S8(5.8인치)과 갤럭시S8플러스(6.2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S8플러스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 모델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S8에 대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신경 썼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7이 전 세계에서 발화 사고를 일으켜 '폭탄'이라는 오명을 얻고 단종돼서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낮추고(갤노트7 3천500㎃h→갤S8 3천㎃h) 공급사를 다변화(일본 소니 추가)했으며 배터리 전용 안전성 검사 항목을 8가지로 늘렸다. 배터리 주변에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도 넣었다.

디스플레이에도 큰 변화가 있다. 유출된 사진 등을 보면 기존 대비 세로 길이가 늘어난 18.5대 9 비율의 2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전면에 삼성(SAMSUNG) 로고와 물리 홈 버튼 등 불필요한 요소를 뺐다. AI 가상비서 '빅스비'(Bixby)가 내장된다. 빅스비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 음성 명령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물, 글씨 등을 각각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잠금 해제, 애플리케이션'웹사이트 로그인, 금융서비스 인증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