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1일·민주당 내달 3일·국민의당 4일 최종 후보 선발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대표선수'를 뽑는 경선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후보 선출일을 확정한 4당은 '빅텐트'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등을 주목하면서도 당내 경선 열기로 조기 대선을 '붐업'시키고 있다.
역대 최다인 선거인단 200만 명 이상 전망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세론'을 품은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고 결선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가장 먼저 후보를 확정하는 정당은 바른정당으로 28일이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31일), 민주당(4월 3일'결선시 8일), 국민의당(4월 4일) 순으로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1차에서 163만여 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한 민주당은 21일까지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22일 전국 동시투표소 투표를 하고, 25일 호남을 시작으로 지역별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순회투표를 차례로 진행한다. 내달 3일 누적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후보를 확정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엔 1'2위 간 결선투표로 8일 최종 승부를 가린다.
한국당은 1차 컷오프로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6명을 무대에 남긴 데 이어 20일 2차 컷오프를 단행하는 등 속도를 올린다. 본경선에서 4명의 후보로 오는 24일까지 권역별 비전대회를 거쳐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31일 후보를 확정한다.
유승민 국회의원'남경필 경기지사 2파전으로 굳어진 바른정당은 토론회를 통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28일 후보를 결정한다.
안철수 전 대표'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후보 진용을 짠 국민의당은 권역별 순회경선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4일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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