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의 풍경 렌즈에 담기 40년 진한 그리움을 걸다
김종수 작가의 '포토에세이 토지'전이 20일(월)부터 KBS대구방송총국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1970년대 초부터 변천해 가는 한국의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언젠가 사라질지 모르는 자연을 촬영해 사진영상으로 보존하기 위해 '토지' 시리즈를 작업해 왔다.
김 작가는 작품 '토지'를 통해 고향의 의미와 함께 진정한 땅의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김 작가는 "우리 선조들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거룩한 생명의 혼이 숨을 쉬고 한 줌의 흙도 살아서 호흡하는 생명체로 인식하고 이 땅의 자연을 하늘처럼 받들며 살아온 민족"이라며 "이제 새로운 생명 운동의 깃발을 내걸 때"라고 말했다.
김승곤 사진평론가(국립순천대 석좌교수)는 "토지가 사라진다는 것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가치들이 함께 소멸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김 작가의 작업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김 작가는 매일신문사 매일화랑에서 발표한 '포토에세이 토지'의 40주년을 맞아 최근 회고 사진집도 출간했다. 26일(일)까지. 010-353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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