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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니 산에 나물을 하러 가야겠다. 지난해 이맘때쯤 동네 이웃들과 영천 보현산으로 산나물을 뜯으러 갔다. 비비추 취나물 우산대 등 각종 나물을 얼마나 열심히 뜯었던지 자루가 가득 찼다. 욕심을 내다 보니 등에 멘 자루가 무거워 내려갈 일이 걱정이었다. 올해도 보현산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봄바람에 살랑대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