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 등 보수단체들은 16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에서 새누리당 대구광역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지난 2월 13일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한 달여 만이다.
창당대회에 모인 약 400여 명의 당원들은 만장일치로 이전까지 가칭이던 새누리당 명칭을 정식으로 채택하고, 전향운 준비위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전 대표는 "사분오열된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데 강력한 태극기 세력의 결집이 요구돼 왔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화답하고자 창당의 깃발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서석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고, 변호인으로서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국회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버렸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당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새누리당 창당대회는 전국에서 처음 열린 것으로, 이후 21일까지 서울시당, 경북도당 등 전국 각지에서 창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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