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이 중요합니다. 5명 후보가 참여했던 2012년 대선 경선 때와 달리 이번에는 후보가 10여 명으로 대폭 늘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공정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을 진두지휘하는 김광림 한국당 경선관리위원장은 16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선룰뿐만 아니라 후보 간 조율을 통해 토론회 장소와 경선 기탁금 등을 정하는 것도 경선관리위원장의 주요 역할이다. 한국당은 17일 오후 1시 30분 63빌딩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대선후보자를 소개하고, 후보 정견을 발표하는 '후보자 비전대회'를 개최한다.
김 위원장은 "호텔처럼 호화로운 이미지를 주는 장소를 피하면서 최대 2천 명까지 수용하는 큰 장소를 골라야 한다는 후보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소를 골랐다"고 했다.
그는 경선 기탁금을 두 차례 나눠 내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직접 냈다.
김 위원장은 "5년 전 새누리당은 후보 한 명당 기탁금 2억5천만원을 한꺼번에 받았으나 이번에는 후보 등록 시 1억원, 최종 본경선 후보 등록 시 2억원을 따로 나눠 받습니다. 본경선에 참여하는 4명만 2억원을 내면 돼 1, 2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보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복이 많다. 지난해 당 정책위의장을 사퇴하자마자 당헌'당규 개정위원장을 맡았고, 대선을 코앞에 두고 경선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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