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문예회관서 21일 공연…이달 초 매진 기록
유키 구라모토(裕基倉本'본명 기타노 미노루)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른다. '봄날의 꿈'이라는 제목의 국내투어다. 21일(화)엔 구미 차례다.
안타깝게도 이 공연은 이달 6일 매진됐다. 24일(금) 천안예술의전당, 26일(일) 군산예술의전당 공연을 끝으로 그의 화이트데이 맞이 공연은 마무리된다.
진작에 국내에 소개됐다. 듣기 너무 편했기에 '명상을 위한 음악'이라는 말은 늘상 붙는 수식어였다. 반면 말문이 막히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반종교적 음악'이라는 표현은 다소 저돌적이기까지 했다. 일각의 마녀사냥에 시달리면서도 폭넓은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자신의 조국인 일본보다 우리나라에서 긴 시간 사랑받고 있다. 마니아층 확보에는 단순, 명료한 표현이 우선순위로 꼽힌다. 복잡한 화성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림으로 치자면 동양화 한 폭이다. '여백의 미'로 관객이 충분히 느끼도록 여유를 준다. '그의 피아노는 당신의 영원한 봄'이라는 기획사의 홍보 문구가 그래서 더 적절하다.
그의 공연을 보지 못해 안타깝다면, 60분짜리 미니공연이긴 하지만, 22일(수) 예정된 대구신세계를 노리자. 그마저도 안 되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 된다. 이변이 없다면 연말 즈음 그는 또 크리스마스 공연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로 우리나라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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