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할 뜻을 15일 밝혔다.
홍 지사는 애초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5일 자유한국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당내 대선주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추가등록 예외규정'을 폐기하고, 후보등록 마감 시한을 16일 오후 9시로 결정함에 따라 16일 중 후보등록을 하기로 했다.
홍 지사 측 관계자는 1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등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마감 시한 전 후보등록을 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당겨진 일정이긴 하지만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영입을 추진해 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홍 지사가 경선 흥행을 위한 카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황 권한대행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던 보수층의 표심이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 가운데 누구에게로 옮겨 가느냐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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