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39'사진 중간'본지 3월 10일 자 29면 보도) 씨가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 심우섭(사진 왼쪽) 국장은 14일 의성소방서(서장 홍종태)를 찾아, 니말 씨에게 LG복지재단 의인상과 함께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심 국장은 "자기 목숨을 주저하지 않고 내던진 니말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었던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LG 의인상'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의로운 행동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니말 씨는 지난달 10일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중 인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불길에 갇혀 있던 90대 할머니를 구출했다.
이 과정에서 니말 씨는 얼굴과 목, 손, 손목 등의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유해가스를 마셔 기도에도 화상을 입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었다. 니말 씨는 퇴원 후에도 잦은 기침으로 현재 약을 복용하는 등 아직 후유증이 남아 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인물에게 'LG 의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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