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0만달러 계약, 전년비 3.3%↑…PID 10일 폐막 풍성한 성과

입력 2017-03-13 04:55:06

대구패션페어 처음 동시 개최, 27개국 바이어 1,815명 찾아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20여 개사와 일반인 참관객 2만4천여 명, 계약 9천230만달러의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참관객 2만4천여 명, 계약 9천230만달러의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8일 시작해 10일 폐막한 PID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주관하고 대구시, 경북도가 주최해 올해 16회째 열린 대구의 연례 섬유'패션 박람회다.

PID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섬유'패션업체 325개사(국외 9개국 97개사)와 일반 참관객 2만4천215명(전년대비 3.1%)이 방문했다. 사무국은 참가업체들이 상담액 약 2억2천700만달러(전년대비 6.3% 증가)와 약 9천230만달러의 계약 성과(전년대비 3.3% 증가)를 거뒀다고 밝혔다.

'미래적 감성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7 PID는 처음으로 패션 박람회인 '2017 대구패션페어(DFF)'와 동시 행사로 열려 섬유소재, 산업용소재, 패션의류, 봉제완제품 등이 총망라된 국내 최대의 섬유'패션 비즈니스 전시회(총 470개사 참가, PID 325개사, DFF 145개사)로 자리 잡았다. 의류'산업용 섬유 수요업계를 비롯한 각종 섬유 관련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등에서 방문한 참가업체와 초청 바이어가 당초 예정대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PID에는 국외 바이어만 27개국 1천815명이 방문해 국제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주요 국외 바이어로는 중국 주요 도시의 대형 브랜드(란시, CG그룹, 포조, 천통, 판시노어 등)가 대거 참가했다. 또 일본(라코스테, 도요타그룹의 소싱디렉터), 미국(노테베라, 뎁스), 인도네시아(부사그룹, 하이어패럴),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두바이, 싱가포르, 태국 등의 유명 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지역 섬유패션 브랜드의 육성과 홍보를 위해 특별관으로 설치한 '특화소재'브랜드관'에 참가한 대구 밀라노 공동 브랜드 'DAMILAB' 역시 '글로컬'(Glocal) 브랜드로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았다. PID와 동시에 개최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패션페어 바잉쇼' '글로벌섬유비전포럼'(텍스포'TEXPO), '섬유체험행사' 또한 국내외 산학계 및 일반인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의열 회장은 "섬유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공정 기술이다. 산학연 및 정부가 함께 노력해 지역 산업용 섬유산업을 자동차, 환경, 메디컬, 항공, 물산업 등 미래산업과 융복합해나갈 계획이다. PID 전시회가 최전선에서 그 첨병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