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 여성들이 9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자갈마당' 종사자 등 300여명은 대구시의 자갈마당 고사정책에 반대하며 "자갈마당은 생존의 터전"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범법자로 몰며 쫒아내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권영진 시장과 간담회를 요청한다"며 "외면하고 무시하지말라"고 덧붙였다.
집회에 나선 여성들은 "화류계에서 밑바닥 생활을 하는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다"며 "절대 물러서지 않고 마지막까지 생존권을 사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대구 중구청까지 도심 1.6km를 행진했다.
현재 대구 자갈마당에서 37개 업소에 110여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늦어도 올 연말까지 폐쇄·정비하기로 하고 오는 6월 자갈마당 출입구 5곳에 폐쇄회로(CC)TV와 LED 경고문을 설치한 뒤 7월부터 경찰과 함께 성매매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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