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민·관 협력 모범…전국서 견학 줄이어

입력 2017-03-09 04:55:01

칠곡군 (주)제일에너지…생활·사업장 폐기물 소각 업체, 소각 때 생성된 스팀 산단 공급

제일에너지는 2011년 정부 주관 전국 지자체 환경 담당 공무원 대상의
제일에너지는 2011년 정부 주관 전국 지자체 환경 담당 공무원 대상의 '폐기물 처리 최적화 모범 사례'로 소개되면서 관련 기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최재현 대표가 직접 견학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제일에너지 제공

"가연성 폐기물의 무단 매립으로 자원 낭비와 국토의 황폐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제일에너지가 실현하고 있는 폐기물의 기술적인 처리와 신재생 열에너지의 효율적 회수는 민'관 협력사업과 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로드맵이 될 수 있습니다."

칠곡군 왜관읍 왜관1산업단지에 있는 ㈜제일에너지(대표 최재현)는 칠곡군 내 생활 폐기물과 일반사업장 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그 과정에서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를 왜관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2010년 칠곡군과 생활 폐기물 처리 민간위탁협약을 맺은 제일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소각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폐기물 소각에 의해 생산된 스팀을 왜관산단 업체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스팀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전기를 생산, 한국전력에 공급하고 있다.

제일에너지로부터 스팀을 공급받는 왜관산단 업체들은 일정한 압력과 온도의 스팀을 제품 생산에 이용하면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업체 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각종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때 발생한 에너지를 다시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감소시켜 공단과 지역 내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일에너지에서 스팀을 공급하기 전에는 업체마다 화석연료로 보일러를 가동해 공단 내 대기오염이 심각했다.

제일에너지의 최고 수준의 설비, 최재현 대표의 경영철학과 환경에 대한 열정은 2011년 환경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환경 담당 공무원 대상의 '폐기물 처리 최적화 모범 사례'로 소개되었고, 이후 전국 지자체와 산학단체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제일에너지의 최신 설비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최 대표의 기업 이념이 폐기물 처리와 에너지 회수의 신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최 대표는 "(제일에너지는)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오염 물질의 저감과 에너지 회수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모범적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