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통제레이더 이달 안에 한국 온다

입력 2017-03-08 20:39:40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7일 한반도로 전격 반입된 데 이어 3월 중으로 사격통제레이더(AN/TPY-2)가 한국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장비인 레이더는 차량에 탑재되어 있고 가로 4m, 세로 2m가량의 크기이다.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격통제레이더와 발사대, 통제소(지휘소) 위치 등을 측량할 전문요원들은 곧 미국 본토와 괌 기지에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8일 "장비 전개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양국 군 당국의 방침"이라며 "배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은 곳곳이 평탄화되어 있어 사드 장비를 설치하는 데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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