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축제' 이란 전국에 방송

입력 2017-03-08 04:55:02

배우 박은혜 씨 축제 홍보대사로

경주시는 이란 국영방송사 IRIB(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가 오는 11~14일 이란 이스파한시에서 펼쳐지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를 이란 전국으로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크로드 문화축제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국영방송 IRIB는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신라 문화의 역사적 우수성과 한류의 중심 대한민국 경주의 진면목을 이란 전역에 방송할 계획이다.

경주시-이스파한시 공동사무국은 총괄대행사인 MBC와 IRIB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하고, 개막식 생중계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녹화방송, 특집 다큐 IRIB 정규방송 편성, IRIB 촬영 영상의 MBC 뉴스데스크 제공, 이란 현지 TV SPOT 광고 등 전방위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행사장인 체헬소툰궁 일원에 단독 스튜디오를 설치해 현장공연 및 스튜디오 간 이원화로 진행하며, 특히 1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란 현지 아나운서와 국내 아나운서가 합동으로 진행해 양도시 간 협력과 우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의 전통 국악공연 ▷이란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대서사시 '쿠쉬나메' 주제공연 ▷한복패션쇼 ▷특별전 '맛, 한국의 멋과 정' ▷할랄 대장금 요리전 ▷비빔밥 퍼포먼스 ▷신라복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한편 경주시는 배우 박은혜 씨가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가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7일 "2003년 드라마 '대장금'과 2007년 '이산'으로 이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박 씨를 홍보대사로 정했다. 단아한 한국 여성상을 대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란 이스파한 체헬소툰궁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씨는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홍보대사로서 한국 문화와 경주 역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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