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로 강도 높은 갈등을 빚어온 북한과의 단교를 정식으로 심의하기로 했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오는 10일 내각회의를 소집해 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인 말레이메일 온라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이 대사 추방을 시작으로 '상호 인질극'까지 펼치는 상황에서 대사관 폐쇄'철수를 비롯한 외교관계 단절도 정식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더 스타'는 옹 카 추안 국제통상산업부 제2장관의 발언을 인용, 이번 내각회의에서 북한과의 교역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추안 장관은 "현재 내각 결정이 없으면 교역은 그대로 일 것"이라며 "매우 새로운 사태가 전개돼 그 사안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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