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달 '청춘아트 페스타', 6개 극단 나서 풍성한 공연
'만원의 행복, 청춘들의 재기발랄 소극장 페스티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제1회 '청춘아트 페스타' 가 동성로 떼아뜨로 중구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전개될 이 공연에는 극단 도적단 등 6개 극단이 나서 연극, 마임 등 풍성한 공연을 펼쳐가게 된다. 공연작은 모두 창작극.
시작을 연 작품은 거리 공연으로 유명한 극단 도적단의 '너의 마음대로, 나의 마임대로'. 작년 소극장 공연 전석매진을 기록했으며 올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재공연이 결정될 정도로 주목을 받은 작품. 1, 2일 공연됐다.
4일부터 8일까지는 단편극 두 편이 하루에 같이 올라간다. 일명 '단편극선'이다. 첫 번째 팀은 '등산'이다. 친구 정우와 태영이 동네 뒷산을 오르다 거기에서 묘령의 여인 지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배우'는 한 여배우의 일생을 현실과 드라마를 교차 편집해 보여준다.
11, 12일은 극단 마인의 창작극 '동네백수 오대수'가 무대에 오른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동네백수 오대수와 여동생 연수 그리고 그녀의 친구 김유정이 사회 경쟁 속에서 서로에게 등을 돌리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불편한 동기'등 신체극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마인에서 준비했다.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15~19일은 신생단체 예술창작 지화자에서 준비한 '이별치유병원-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여자편)'.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터놓으며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작년 이별치유병원 시즌1에 이은 새로운 작품이다.
22~26일은 작년 웃음보따리로 많은 관객을 들썩였던 '개그맨's'가 재공연 된다. 작년보다 웃음코드가 한결 업그레이드 됐다. 화려한 웃음 뒤에 감춰진 개그맨들의 아픔을 얘기한다. 개그맨이 아픈 여동생의 수술비를 위해 밤무대를 뛰며 개그맨 스타 꿈을 키워간다는 이야기다.
예술창작 지화자의 이화섭 대표는 "이번 행사는 대구 연극계의 20, 30대 젊은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축제"라며 "도심에서 한 달간 진행되고 비용도 1만원으로 낮춰 젊은층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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