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으로 가는 진학 디자인] 구미 오상고→한국외국어대 이탈리아어과

입력 2017-03-06 04:55:02

3년간 진로희망 일관되게 '통역사'…언어 관련 대회에 매년 참가

▶수상경력

교내에서 열리는 언어관련 대회에 매년 참가해서 수상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쓰기 능력을 검정하는 국어, 영어 과목 대회에 참가해서 자신이 언어학적으로 우수한 학생이란 점을 잘 보여주었다.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대회에 집중적으로 참가해서 교과관련 학업능력과 열정을 보여준 점이 좋게 평가받았을 것이다.

▶진로희망사항

3년 간 일관되게 자신의 진로희망을 통역사로 밝히고 있다. 세계 정상들 간의 대화를 통역하는 통역사의 모습을 보고 통역사의 역할에 대해 탐색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져온 과정과 사유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통역사가 되기 위해 단순히 외국어를 학습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까지 탐구하는 등 통역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노력함으로써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냈다.

▶진로활동

2학년 진로활동으로 '불어 프랑스문화특강', '독일어 독일문화특강' 등을 1년 동안 수강했다. 통역사라는 자신의 진로를 학문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해 진로전공특강을 수강하고 관련 문헌이나 자료를 검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과 학습을 연계시킨 점도 돋보인다.

▶독서활동

과목별 독서활동 사항에서 학생의 학문적 잠재력과 탐구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어과 전공 세부영역과 관련, 독서를 통해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과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의 과정을 독서와 연계해서 잘 보여 주었다.

고교에서의 독서활동이 단순히 교양과 지식 습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과 흥미 분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진로와 연결해 미래를 탐색하는 과정의 하나임을 보여준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합격 키포인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의 기본은 지원 학과의 교육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는 학업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이탈리아어과의 전공 세부영역을 통해서 밝히고 있는 학문적 능력을 독서활동을 통해 보여줌으로 전공이해력과 전공적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원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능력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이 학생은 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능력을 다양한 활동과 연계해 키워왔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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