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억 투입, 6년여 만에 개통…출퇴근길 상습 정체 해소 기대…유재하거리 등 명소 조성 추진
안동 강남동과 옥동 신시가지 형성과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조성, 버스터미널과 역사 이전 등 각종 개발이 안동 서부권으로 쏠리면서 상대적 소외지역으로 떠밀렸던 동부권 용상동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가 용상동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나선 가운데 3일 우편집중국과 용상동 용상4주공아파트~선어대 등 반변천 강변을 연결하는 도로가 준공되면서 용상동 개발에 힘을 보탠다.
법흥동 우편집중국에서부터 용상동 용정교까지 낙천교 415m, 성곡천교 200m를 포함한 총길이 1.7㎞의 이 도로는 모두 251억원을 들여 6년 8개월여의 공사 끝에 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개통된다.
이 도로 개통으로 출퇴근길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법흥교 교통 쏠림을 해결하고, 동서 간 도로망 확충을 통해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천교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물결 형태로 디자인된 교량 난간과 은은한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월영교, 영가대교와 더불어 안동의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자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동부권 길목인 용상동 도시재생을 위해 90억원으로 옛 비행장 부지를 매입, 복합환승센터와 주제공원,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용상동 안동호반나들이길 입구 주변과 용상시장 일대에는 유재하 거리 등 새로운 지역 명소 조성에 나선다.
게다가 최근 용상동 지역에는 고려개발의 39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화성개발이 240가구 규모의 '화성파크드림'을 건설하고 있다. 우범지역이었던 엽연초 제조창 부지에도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활기가 넘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교통 체증을 겪어 오던 시민들의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가지 간선도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숙원사업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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