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부항댐 테마 명품 관광…ICT 첨단농업·직거래 활성화 우수 인재 육성 200억원 모금
지난해 김천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료,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 준공,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확정'고시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더 큰 미래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김천시의 2017년 시정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균형발전
올해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현재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중인 3단계 산업단지를 올해 착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상인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인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한 축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각종 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원 도심 재생 분야 3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사람이 모이고 활력 넘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숙원사업인 삼애원 개발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해로 공동묘지 이장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토지주택공사와 주택 건립에 따른 수탁 계약 체결을 완료한 한센인촌 양로주택을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종합장사시설 공사를 시작함으로써 삼애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불편 사항에 귀 기울여 5천400명의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을 갖춘 생태관광도시
수도산자연휴양림, 수도계곡, 무흘구곡이 자리 잡고 있는 '증산관광권역'을 조만간 개장하는 증산 수도계곡 캠핑장과 올해부터 추진하는 수도계곡 테마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해 지역 명소로 특화시켜 나간다. 올해 마무리되는 친환경생태공원과 3대 문화권사업으로 추진되는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의 차질 없는 조성으로 문화와 예술, 역사와 생태를 테마로 하는 직지사관광권역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아름다운 댐으로 알려진 부항댐에 짚와이어와 국내 최장 출렁다리, 생태체험마을 조성 등을 더해 기존의 산내들광장 및 오토캠핑장과 함께 부항관광권역을 국내 최고의 댐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며, 추풍령 관광자원화사업과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 테마가 있는 괘방령 장원급제길사업도 추진된다.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는 인구 30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를 넘어 내륙 중추도시로 발전하는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민선 4기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연대, 중앙부처 건의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공사 중인 수서~문경 중부내륙선을 연장하는 김천~문경 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신규 노선으로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조사가 진행 중이며, 김천~전주 동서횡단 철도 건설도 착수대상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례 교리~거창 국도 3호선 건설사업 조기 완공과 신음동~구미 선산 국도 59호선 건설, 국도대체 우회도로 3구간인 어모 옥률~대항 대룡 구간 개설사업도 올해 착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돈 되는 기술농업, 살고 싶은 선진농촌
농업 기반시설 확충과 잠재자원 발굴, 경쟁력 있는 품목 육성으로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CT 융'복합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농업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김천노다지장터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와 KTX역 농산물 판매장, 혁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한 직거래 활성화를 지원한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생활하수의 적정 처리를 위해 현재까지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농촌마을 하수도를 정비했으며, 향후 400억원을 투자해 농촌지역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돼 비상식적인 생활을 강요당하는 주민이 단 한 사람도 없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정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비를 전액 지원하며,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및 교육을 통해 '출산이 행복한 가정' '아이 낳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을 내다보는 명품교육도시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교육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8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까지 200억원을 모금해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 최초로 실시한 읍'면'동 모든 지역의 초등학생 무상급식은 올해도 계속 추진해 나가며,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천서울학사, 경북대 향토생활관 등 7개 기숙사를 지속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서울 홍제동에 행복연합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MOU를 체결, 서울지역 대학교에 진학해 있는 보다 많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80대의 방범용 CCTV를 주요 도로변 및 범죄 취약지역에 추가 설치해 805대로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강화시키고, 교통'화재'감염병'범죄 등의 안전 인프라를 개선한다.
국가하천을 비롯한 지방하천의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붕괴우려지구 등 재해취약지구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집중호우, 지진, 태풍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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