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들의 운동'이라 불리는 골프에도 반바지가 허용된다. 다만, 실제 라운딩에서가 아니라 연습 라운드에 한해서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일 PGA가 연습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30℃가 넘는 더운 날씨에서도 긴 바지를 입어야 했던 선수들은 좀 더 편한 차림으로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정규 대회에서는 여전히 긴 바지를 입어야 하지만 연습에서는 반바지 차림이 가능해져 선수들은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
이미 유럽 프로골프 투어는 지난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수들이 프로암 대회와 연습 라운드에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더불어 최고 역사와 전통을 지닌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정식 명칭 '디 오픈')도 연습 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할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바지는 우리나라 고급 골프장에서도 일반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반바지 차림의 편한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골프 반바지 패션도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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